▶'제7회 모전들소리 정기발표회' 모습

문경 모전들소리보존회(회장 김제수)는 이달 24일 문경시 영순면 옛 영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7회 모전들소리 정기발표회'를 개최했다.

많은 관광객과 출연진이 함께 어울려 마당놀이 형식으로 흥겹게 진행하던 모전들소리 공연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비대면으로 열렸다. 촬영한 영상은  11월 중으로 모전들소리 유튜브 채널(시골 전통이야기)을 통해 공개한다.

김제수, 금명효, 안후준 선소리꾼 등에 의해 전해져 오는 문경지역 현존 유일한 농요인 '모전들소리'는 이날 전체 마당을 모두 선보였다. 특히 문경지역 상엿소리를 전통성 있게 재현해 우리소리의 멋과 흥을 한층 더 발전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도 초청공연에 가은 불우리풍물단(단장 김원섭)과 문경전통연희단 하늘재(단장 오인숙)가 함께 공연을 펼쳐 행사의 멋과 흥을 돋웠다.

모전들소리보존회는 약 5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한다. 2017년 한국민속예술축제 경상북도 대표로 출전해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2020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46호로 지정받는 등 전통문화의 대중화와 계승?발전을 위하여 노력하는 민속단체이다.

김제수 모전들소리보존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이 힘들어한다"며 "많은 분이 오늘 촬영한 공연 영상을 보고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1-10-26 19:20:18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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