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 레트로 복고 콩쿠르 모습

문경시와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점촌 광부의 거리 일원에서 '광부의 거리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근대 건축물이 존재하는 거리에 복고 문화를 결합해 지역 정체성을 확보하고 광부의 거리 스토리텔링을 통한 문경 시민 및 방문객 증대를 목적으로 했다.

축제는 4일간 달고나 만들기, 딱지/뽑기 체험, 복고/광부의상체험, 엿 바꿔 먹기 체험, 광부사진전시 등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광부사진전, 3개 포토존, 7080 레트로 복고 콩쿠르 등 다양한 볼거리와 가을 및 광부추모를 상징하는 국화거리도 조성했다.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은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어린이 체험 스탬프 투어를 진행했다. 총 11개 기관, 450명의 어린이가 해당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해 8개의 코스를 돌며 스탬프를 찍고 기념품을 받아 갔다.

투어 참여 어린이들은 7080 그때 그 놀이를 체험해보고 광부의 거리를 상징하는 광부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해보며 점촌에 가장 인구가 많고 경기가 좋았던 1975년 그 시대상에 대해 학습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6일, 토요일에는 문화의 거리 파머스 마켓과 연계해 7080 레트로 복고 콩쿠르를 열었다. 해당 콩쿠르는 5일 센터 1층에서 예선을 거쳐 6일 본선을 진행해 총 9팀이 본선에 올랐다. 복고를 주제로 다양한 경연을 펼쳐 (1등-30만원, 2등-20만원, 3등-10만원 문경사랑상품권) 등수별 상금과 상장이 주어졌다.

이번 광부의거리 축제는 4일간 총 누적 방문객이 어린이 대상 450명 일반인 대상 2500명이 방문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광부의 거리 1975년의 시대상을 현세대에게 전달해 세대가 어우러져 공감대를 형성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이 됐다"며 "광부의 거리는 상가도 많지 않아 사람이 많이 찾는 곳도 아닌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이 광부의 거리를 알게 되고 방문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관련사진>

▶어린이 체험객들이 광부사진전시장을 둘러보는 모습

2021-11-09 18:13:40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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