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스포츠 한마당 행사인 '2008 경북 어르신 생활체육대회'가 22일 오전 11시 문경실내체육관 및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경북 어르신 생활체육대회는 경상북도와 경상북도 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문경시와 문경시 생활체육협의회 국민생활체육 경북 종목별 연합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문경시가 후원하는 대회로 경상북도 23개 시·군에서 선발된 60세 이상 선수 및 임원 2천여 명이 참가해 게이트볼, 정구,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생활체조 등의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자랑했다.

대회의 개막식에는 김영일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황인철 경북 생활체육협의회 회장, 탁대학 문경시 생활체육회 회장 등이 참석해 노인들의 체육 축제를 축하했으며, 식전행사에 문경새재 무용단, 정경수와 삼태기 등이 출연해 노인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 자리에서 문경시장을 대신해 자리에 참석한 문경시 주민생활지원국장(엄원섭)은 환영사대독을 통해 "문경에서 개최되는 어르신 생활체육대회에 많은 경상북도 지역 어르신이 참석해 감사한다."며 "어르신 여러분들의 삶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이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를 대신해 자리에 참석한 김영일 정무부지사는 "충절의 고장 문경에서 행사를 갖게해준 문경시 생활체육협회에 감사한다."며 "평소 자신들의 지역에서 지킴이 역할을 하며 우리나라의 경제를 이끌어 오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강조하고 "이번 대회를 승부를 겨루는 승부의 장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친목과 우정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서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회에 참가한 문경시의 한 어르신은 "나이를 먹었다고 운동을 게을리 하니 점점더 몸이 늙어 가는 것 같아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운동을 하고 나니 한층 젊어지는 것 같고 근력도 붙어서 잔병치레를 덜하고 친구들도 많이 사귈수 있어 좋은 장점이 너무 많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생활체육대회의 생활체조는 문경실내체육관, 게이트볼은 시민운동장, 배드민턴은 문경여중체육관, 테니스·정구는 시민정구장, 탁구는 문경읍 문화체육센터에서 각각 분산 개최되었으며, 어르신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종목으로 선정하여 어르신들의 생활체육 활동 참여 확대 및 건전한 여가 생활을 도모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경상북도 생활체육협의회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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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2 19:03:0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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