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의 한 사찰에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해 4천1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2일 새벽 5시43분경 예천 하리면 시항리에 소재한 사찰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법당 1채가 전소되고 야산 0.2ha, 불상, 탱화, 제단집기 등이 소실돼 4천119만원(소방서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법당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초 목격자와 현장정황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문경소방서 관계자는 "법당의 좌측면 출입문 옆에 다량의 양초 연소흔적으로 보아 최초 발화 부위로 추정된다."며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화재 취급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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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3 10:22:27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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