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시장 신현국)는 4일 시청회의실에서 문경축협, 한우협회, 약돌한우브랜드협의회 등 한우 관련단체 임원 30여 명과 2010년도 문경약돌한우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설명 및 협의회를 했다.

최근 문경약돌한우는 약돌 분말을 혼합한 사료를 사양관리프로그램에 따라 28개월 이상 사육한 결과 지난 6월에는 동로면 정해선 씨가 사육한 소가 서울축산물공판장에서 최고등급인 1++A등급을 받았다.

정 씨는 당일 최고 경락가격인 지육 kg당 22,006원으로 700kg 소 한 마리에 900만원의 높은 가격을 받아 일반한우의 1.4배에 해당하는 최고가격을 받았다.

또한, 가은읍 성저리 조진희 씨는 약돌한우 8두를 출하해 3마리는 최고등급인 1++등급과 5마리는 1+등급으로 총 출하대금 6천8백만원을 받는 등 100% 등급출현율을 보였으며 마리당 850만원으로 일반한우의 1.2배의 높은 금액을 받는 등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문경시는 전국에서 가장 질 좋은 한우를 생산하면서도 홍보부족으로 제값을 받지 못하는 점을 보완하고자 한우홍보 강화와 판매촉진을 위한 2010년도 한우축제를 개최함으로써 문경약돌한우를 전국 최고 한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축제 개최 시기는 '문경찻사발축제'가 열리는 내년 4~5월경에 12일 동안 열어 축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좋은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관광 효과를 배가시키고 문경약돌한우의 우수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사과 축제와 오미자 축제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홍보와 판매촉진에 크게 기여한 점을 비추어 한우축제를 통해서도 타 지역한우와 차별화하고 브랜드가치를 증진시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한우축제는 축하공연 없이 체험 및 홍보와 판매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방침으로 축제장소는 문경새재 일원과 올해 말 준공예정인 '문경약돌한우타운'을 최대한 활용해 알차고 내실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2009-11-05 22:59:1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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