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前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홍수환 강사를 초청, 18일 오후 5시 시민회관에서 6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6월 영주아카데미 강좌를 열었다.

홍수환 강사는 1977년 WBA 주니어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 획득과 대통령표창을 받는 등 방송사에서 권투해설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했으며, 유명가수 출신 홍수철 씨의 친형, 옥희 씨의 남편이다.

챔피언 타이틀 획득 당시 4전 5기의 신화를 창조하고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는 일화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홍수환 강사는 현재 복싱체육관을 운영하며, 150여 차례 이상 국내 유수의 대기업체와 행정기관, 대학교 등에서 열정적인 강의를 해왔다.

'프로정신과 도전정신, 누구에게나 한방은 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강좌는 그의 감동적인 경기 모습 상영으로 시작, 홍수환 강사는, 프로정신처럼 아름다운 것은 없으며 일에 미쳐 몰두해야 마음대로 안 되는 인생을 이길 수 있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진정한 프로라고 역설하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강좌에 참석한 시민들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한국복싱계의 전설적인 자신의 인생을 드라마틱하게 펼치는 홍 강사의 오늘 특강을 통해 삶에 새로운 활력을 갖게 되었고, 아울러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많은 자신감을 느끼게 됐다는 평이다.

또한, 홍수환 강사가 막연히 권투선수 출신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명문학교 출신으로써, 그가 보여준 역정 속 자신의 국가관과 삶의 가치는 각박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활력소와 신선한 충격이며, 그의 행보는 정해놓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영주시 관계자는 "7월 영주아카데미는 7월 16일 오후 2시 시민회관에서 1970-1980년대 대중 가수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망부석의 가수 김태곤 씨를 초빙해 음악으로 병을 치료하는 프로그램인 '건강증진 활기 음악'이라는 주제의 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09-06-18 20:40:0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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