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읍사무소는 결혼이주 여성들의 한국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해  '결혼이주 여성들도 한 가족'이라는 주제로 12일 다문화 가족 간담회를 개최했다.

읍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한국에 온지 길게는 5년 짧게는 불과 3개월 밖에 안 된 여성들로 주로 동남아시아(베트남,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으로 결혼 이주 한 18명을 초청해 가족, 친지, 친구들과 헤어져 먼 타국에서 생활하면서 그리움도 많고, 문화의 차이로 인해 적응하기 힘든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같은 행사가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은 이주여성들 뿐만 아니라 가까운 남편, 시모 등 가족들이 함께 참석해 서로 마음 놓고 이야기도 나누고 비슷한 환경의 가족들도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복을 키우는 모임'의 대표 김웅 목사는 '한국가정의 문화 이해'라는 주제로 이주 여성들에게 한국 가정 내의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를 했으며, 또 여름 악세사리를 만드는 비즈공예 체험, 석탄박물관 관람을 했으며, 봉암사를 방문 문화재와 절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용원 가은읍장은 "이번을 기회로 다문화 가정 가족들이 이웃들과 함께 하며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 며, "더 많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2008-06-12 17:50:48 / 신윤미 기자(yoo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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