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교육청(교육장 정계월)에서는 초·중학생 대상 '문경 문화관광해설사 과정'을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문경새재에서 활동하는 모습 (6월 14일 제1관문 앞)

문경교육청은 '08학년도 특색교육인 '문경 문화관광해설사 과정'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내 고장 문경을 소개할 수 있는 능력과 애향심을 높이고, 더 나가 미래 문경지킴이를 양성하고 있다.

초·중학생 문경 문화관광해설사는 문경을 찾는 관광객들은 물론이고 지역민들로부터도 무척 고무적이며 기발한 발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문화관광해설사로서의 소양을 갖추어 언제, 어디서든지 내 고장 문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문화재를 안내하고 소개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미래를 향한 러닝 문경의 이미지 고양과 함께 문경사람 만들기의 핵심이라는 것!

문경교육청은 문경시(시장 신현국)로부터 3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문경 문화관광해설사 과정의 교재인 '출사동이가 들려주는 문경이야기'책자도 발간했다.

관내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전원에게 나눠주고, 재량·특활활동 시간과 틈새 시간을 활용해 문경에 대하여 공부한다.

또한, 교실에서 배운 것을 현장 학습체험을 할 수 있도록 통학버스가 없는 학교에 차량비를 지원하고, 문경시청 소속의 문화관광해설사를 강사로 초빙, 현장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경지구 걸스카우트와 컵스카우트(26팀, 200명)는 6월부터 11월까지 휴무 토요일과 일요일에 문경새재와 석탄박물관에서 문화재 등에 대해 설명하고 친절하게 안내도 한다.

스카우트 정신을 함양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찌감치 문경지킴이로서의 소양을 쌓고 있다.

관계자는 "최근 일부지자체에서는 신규 임용공무원 중 80% 이상이 타지역 출신들이라, 지역사람 만들기에 고심하는 것을 고려할 때, 학생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문화·관광의 도시인 내 고장 문경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조상의 얼이 담긴 전통문화의 보전의식을 키우고, 특산물과 훌륭한 인물을 배우며 문경 인으로서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품격과 자긍심을 갖게 하는 것은 문경의 백년대계이다."라고 했다.

또, "어린 시절의 경험은 평생 기억 속에 각인되어 있다가 언제든지 재생될 수 있다."라며 "고향을 바르게 알고 가꾸면서 타지 사람들에게 언제든지 내 고향을 자랑할 수 있는 문경인 다운 문경인을 길러보고자 시작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문경교육청은 초·중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7월에는 문경새재에서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가을에는 '으뜸 출사동이 선발대회'와 '출사동이. 골든 벨을 울리다!' 등의 경진대회를 통하여 문화관광해설사로서의 폭넓은 이해와 성취도를 높이고 심화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문경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문화재가 많아, 문화관광·웰빙도시로 관광명소와 문화재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자연과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홍보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한다.

학생들은 '출사동이가 들려주는 문경 이야기' 교재 등을 통해 익힌 관광명소·문화재·특산물에 대한 탐방으로 문화관광해설사로서의 소양을 높이고 문경인의 자긍심을 함양하고 있다.

문화관광해설사 봉사과정을 체험한 스카우트 학생들은 "처음엔 관광객들이 모르는 것을 물어볼까 걱정을 많이 했지만, 학교에서 배운 것을 상냥하게 말씀드렸더니 무척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신이 났어요!"라고 말하며 "어른이 되어서도 누구에게나 내 고향 문경에 대하여 당당하게 말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했다.

               <관련사진>

▷충청도 부부교사가족과 함께 찰칵!

▷신현국 문경시장, 정계월 교육장과 함께한 모습

2008-06-20 08:17:10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