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지역의 벼 재배농가가 고품질 쌀을 생산해 풍년농사 달성 및 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9월 9일까지를 막바지 벼 병해충 예찰 및 방제 중점지도 기간으로 정해 지도에 나섰다.

최근 잦은 비와 무더위로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벼멸구, 혹명나방 등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식량작물담당 박태진 지도사와 각 읍·면농업인상담소장 등 15명을 예찰전담팀으로 구성해 지역의 벼 재배지를 정밀예찰을 시행했다.

그 결과 올해에는 유아등에 채집되는 혹명나방 마릿수가 319마리로 전년 40마리, 평년 41마리에 비해 월등히 많아 혹명나방 피해가 클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예찰결과에 따라 문제시되는 논은 각종 병해충에 대한 동시 방제가 이루어지도록 지도하여 농약살포 횟수를 줄이고 고령화되어가는 농가의 노동력 낭비를 줄이도록 지도하고 있다.

특히, 피해가 우려되는 혹병나방은 방제시기를 놓치면 피해가 심해지므로 포장을 잘 살펴 애벌레에 의해 말린 잎이 1~2개 정도 보이면 서둘러 적용약제로 방제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관계자는 "예천군은 금년 후기에도 지속적으로 병해충 예찰 및 방제 지도를 실시하여 병해충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한 필지도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며 농가의 고품질 쌀 생산 및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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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1 20:07:4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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