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일반인을 위한 우주환경 체험시설인 '예천우주환경체험관(예천스페이스타워)'이 완공되어 5일 오후 2시 개관식을 했다.

예천우주환경체험관 건립은 지난 2001년 12월 '예천스페이스캠프' 조성사업으로 시작,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예천군과 예천 천문과학문화센터의 적극적인 사업추진으로 말미암아 '예천스페이스캠프 1차 사업을 마무리, 개관식을 하게 됐다.

예천우주환경체험관은 미국과 유럽 2개국,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일본에만 있던 일반인을 위한 지상우주훈련시설을 벤치마킹하여 국내최초로 설치된 곳으로 체험기기 또한 더욱 발전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공식 개관 전부터 많은 학생과 일반인들이 방문하고 있는 예천의 또 하나의 명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 체험관은 동양의 전통적인 우주관인 천원지방(天圓地方: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다.)설을 형상화하여 건축이 되었다.

지상 70m의 전망 타워와 지상 4층의 건물 내부에 '가변 중력기', '우주자세 제어체험기', '달 중력 체험기', '4D영상관'과 70m 상공에서 체험자가 직접 조정하여 비행하는 '우주 유영체험기'를 비롯한 다양한 우주환경체험시설이 들어서 있다.

또한, 일반인이 우주인들이 받는 훈련을 지상에서 체험할 수 있게 되어, 그동안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일본으로 스페이스캠프를 다녀오던 학생들을 예천으로 유치하여 국부의 해외유출도 막는 역할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예천 천문과학문화센터는 천문관측 시설인 '별 천문대'와 천문과 우주를 주제로 한 전문테마공원인 '천문학사 소공원'과 이번에 개관하는 '우주환경체험관'을 함께 갖춰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천문우주 체험시설로 인정받게 되었다.

예천군 관계자는 "경북도청 유치로 더욱 발전하는 지역의 위상과 더불어 이 체험관을 예천 체험관광의 대표적인 시설인 예천곤충연구소·예천 진호국제양궁장과 하나의 체험벨트로 묶어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관련사진>

2008-11-05 22:23:20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