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단장 김도호 준장) 음악 동아리 해피밴드는 20일 정신지체 장애인 특수교육 기관인 안동 영명학교 교직원 밴드 WIND 정기 공연에 특별 연주자로 참석하여 위문공연을 펼쳤다.

해피밴드는 장애우 등 가족 250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이날 공연에서 '습관', '잘 부탁드립니다.', '단발머리' 등의 대중가요를 열창,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공연을 위해 해피밴드는 지난 한 달여간 주말도 반납하고 연습에 몰두했다.

공연 직후 장애우를 위해 직접 악기 연주법을 지도하고, 실제로 연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여 참석한 장애우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공연에 참가한 최진욱 원사(41세)는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장애우를 위해 펼칠 수 있어 더 없이 소중하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라며 "여건이 되는 한 이러한 위문 공연에 계속 참가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안동 영명학교 지오식 교사(48세)는 "오늘 우리 장애우에게 즐거운 공연을 선사해준 해피밴드와 부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특히 오늘이 소설(小雪)인데 영명학교 학생들에게는 그 무엇보다 따뜻한 선물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관련사진>

2008-11-20 18:53:4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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