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불정동에 소재한 불정역 '테마펜션열차'가 2일 오후2시 개장식을 가지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문경시와 코레일은 새로운 수익창출과 관광자원구축이라는 전략 하에 양해각서를 체결, 문경시 불정동 불정역에 12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코레일은 객차를 펜션으로 개조하고 문경시는 불정역사 및 주변 정비 등을 거쳐 2일 개장식을 가졌다.

이번 불정역 '테마펜션열차' 개장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고오환 문경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늘 개장한 테마펜션열차는 7량 10실 규모로 소가족실 8개와 대가족실 1개, 단체객실 1개로 꾸며졌으며, 이용요금은 주말기준 소가족실 12만원, 대가족실 22만원, 단체객실은 25만원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불정역 테마펜션 주변에는 문경새재도립공원, 고모산성, 철로자전거, 석탄박물관 등 관광명소가 곳곳에 산재해 있어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특히 불정역은 지난 1993년 운행이 중단된 이래 방치되어 오던 곳을 이번에 정비하게 되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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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2 15:38:03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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