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산북면 거산리에 소재한 마을회관이 5일 오전11시 준공식을 가지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산북면 거산리 주민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이번 마을회관 준공식에는 12월 5일 신현국 문경시장, 고오환 문경시의장 및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에 준공된 거산리 마을회관은 시설이 낡고 비좁아 이용에 불편을 초래해, 지난 8월말 공사에 착공해 시에서 5천만원, 마을기금 5천2백만원 등 총 1억2백만원을 들여 110평방미터의 현대식 건물로 지어졌다.

이 자리에서 채건식 거산리 이장은 "마을회관은 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앞으로 주민들의 각종 대소사를 논의하는 회의장에서부터 문화 및 여가를 즐기는 휴식공간에 이르기까지 우리 동민들의 화합을 이끌어 가는 사랑방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문경시 관계자는 "예로부터 비단옷을 입고 춤을 추고 있는 형상이라 할 정도로 아름다운 거산리는 이번 마을회관의 신축으로 주민이 더욱 화합해 더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날 것이다."며 기대했다.

2008-12-05 17:42:15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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