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화분매개곤충 증식·보급사업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가운데 예천군은 2009년도 수요량 조사를 시작했다.

예천군은 관내 과수·시설채소 농가를 대상으로 호박벌은 12월 26일까지, 머리뿔가위벌은 내년 1월 23일까지 신청을 받기로 하고 관내 500여 농가에 신청공문을 발송했다.

신청수량 기준은 호박벌은 과수원 1ha당 6통, 시설채소는 하우스 660㎡당 1통, 머리뿔가위벌은 과수원 1ha당 2,000마리이다, 공급가격은 호박벌 과수용은 1통당 35,000원, 시설채소용은 30,000원, 머리뿔가위벌은 마리당 80원이다.

그동안 예천군은 웰빙과 친환경 바이오시대를 대비해 특성화 시책으로 ‘97년부터 자치단체 유일의 곤충연구소를 설립, 화분매개곤충인 호박벌과 머리뿔가위벌을 증식시켜 농가에 보급, 화분매개곤충을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노령화와 이농 화로 심각한 농촌의 일손문제를 해결하고 농특산물 품질향상으로 농민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화분매개곤충을 이용하면 노동력 절감, 기형과일 감소와 생산성 향상, 과일의 무게·크기·당도 등 상품성 증대, 작물과 유용곤충의 공존과 맹독성 농약 회피를 통한 생물 다양성 보존 등의 장점이 있으며,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함으로써 지역상품의 브랜드화로 관내 주민의 농가소득을 크게 높이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올해 호박벌의 예상 보급 판매량이 2,500여 통으로 전년도의 3배에 달하고 머리뿔가위벌 보급판매량도 16만여 마리로 전년도보다 1만 5천 마리가 더 많으며 판매수입도 1억 천만 원에 달한다."라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호박벌의 새로운 판매처와 머리뿔가위벌의 채집지역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관련사진>

2008-12-11 22:37:4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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