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34년 만에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동안 연간 1천500여명의 인구가 감소해 오던 문경시가 지난 29일 현재 전년도 대비 705명이 늘어난 7만5천485명으로 집계, 34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시에 따르면 미래성장 동력의 창출은 도시규모의 적정 인구 확보에 있다고 판단하고 2008년을 인구증가의 원년으로 정하고 인구 늘리기 운동을 시정의 주요과제로 선정, 추진한 결과라고 전했다.

인구증가 주 요인으로는 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한 기업유치에 의한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출산장려금 지원 등으로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문경시는 이 같은 증가추세에 이어 오는 2009년을 '또 하나의 도전, 새로운 문경건설의 해'로 정하고 인구 8만 시대에 도전 하겠다는 야심에 찬 비전을 제시 했다.

2009년도의 국군체육부대의 본격적인 공사 착공과 알루텍(주)을 비롯해 성신산업(주), 대성계전(주), (주)캬라반KDE 등 기업체 이전으로 인한 임원 및 직원의 유입으로 많은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이 예상돼 앞으로도 인구증가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신현국 문경시장은 "내년도에는 지금까지 유치한 기업체, 공장 등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돼 더 많은 인구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8-12-31 16:48:50 / 황준오 기자(joono@ugn.kr)

황준오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