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소방서 예천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김주현)가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 볏짚을 무상으로 지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예천 호명면 담암리에서 K씨의 부인(필리핀)이 집 앞 공터에서 쓰레기 소각 중 불씨가 주변의 소먹이용 볏짚으로 옮겨 붙어 15마지기 가량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예천의용소방대연합회는 소 먹이용 볏짚(싯가 100만원상당)을 제공하고, 호명의용소방대 및 지역주민들은 인력과 차량을 지원해 화재 피해를 입은 K씨의 다문화 가정에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특히, 김주현 예천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앞으로도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문경지역은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다문화 가정이 총 486개의 가정이 있으며 문경소방서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소방안전대책을 마련, 월 1회의 소방안전점검을 비롯해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소화기 보급 및 사용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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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4 16:46:36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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