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남산공원 일대가 영산홍이 만개하면서 꽃물결을 이뤄 지역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예천군에서 주민들의 휴식과 생활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자 조성한 남산공원은 지난 2001년부터 영산홍과 철쭉, 진달래 등 관목류와 섬초롱, 맥문동, 비비추, 원추리 등 야생화로 아름답게 꾸며 놓았으며, 봄에 영산홍을 시작으로 계절별 꽃들이 만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현재 남산공원 일대는 영산홍과 자산홍, 철쭉, 개내리 등 관목류와, 수수꽃다리, 벚나무 교목류 꽃이 만개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물결을 이루고 있어 가족단위, 연인, 친구 등 삼삼오오 짝을 지어 봄을 만끽하고 있다.

또, 이곳 남산공원은 아름다운 한천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도 연결돼 운동과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두루 갖추고 있어 주민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예천군은 남산공원을 보다 쾌적하고 주민의 사랑을 받는 공원으로 조성하고자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공원 내 산책로변에 영산홍을 비롯한 꽃이 피는 나무 53종 52,000본을 식재하고 주민들의 편의를 위하여 합성목재를 이용하여 예천교에서 관풍루간 75m에 계단을 설치하고, 마사토로 산책로를 포장하고 파고라, 테크, 평의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특히, 올 해에는 소공원 조성과 운동시설 및 산책로 설치를 위해 관풍류 하단에 관목류를 식재했으며, 운동시설과 산책로 주변에 12종 3만2천155본을 추가로 식재했다.

군 관계자는 "남산공원을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해 군민 및 이용객들에게 휴식공간과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해 최고의 명소로 조성하고자 지속적으로 남산공원 정비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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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6 17:26:18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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