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37회 어버이날을 맞아 문경과 예천에서는 각 읍면과 마을별 부녀회, 각종 단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경로잔치 행사가 열렸다.

예천에서는 예천읍, 용문면, 상리면 등 각 읍면 경로당에서 어버이날 행사가 열렸으며, 또 용궁면 경로당 등 7개소, 개포면 경로당과 지보면은 경로당 등 8개소, 풍양면은 우망경로당 등 30개소에서 각각 열렸다.

이날 각 단체 회원들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발표회와 더불어 식사를 대접하고 야유회와 여행을 가는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이들 단체들은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이 이날만큼은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하여 경로효친사상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문경에서도 각 읍면동별로 다채로운 어버이날 행사가 열렸으며, 특히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한 '호계면 별암리 농촌건강장수마을'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경로잔치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별암리 청년회에서 주관해 마을어르신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보예술촌에서 '행복한 노후를 위한 삶의 지혜'에 대한 특강과 레크리에이션, 개인 장기 및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어르신들은 모처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한편, 문경과 예천, 이날 행사를 주관한 단체들은 "마을별로 개최된 이번 경로 행사가 젊은이들에게 효 사상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젊은 사람들도 걱정이 없고, 사회적으로도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관련사진>

2009-05-08 17:50:25 / 황준오 기자(joono@ugn.kr)

황준오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