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상반기 문경·예천지역의 화재발생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증가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소방서의 2009년 상반기 화재발생현황에 따르면 6월말 현재까지 133건의 화재가 발생해 11억7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인명피해는 5명(사망 1명, 부상 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총 163건, 피해액 13억 7000여만원, 인명피해 6명)와도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화재발생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대형화재로는 지난 4월28일 문경시 유곡동 음식점 화재로 1억1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상반기에 크고 작은 화재로 인적·물적 손실을 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 73건(55%)으로 가장 많고 전기적요인 11건(8%), 기계적요인 7건(5%), 화학적요인 1건(0.8%), 방화 6건(4.4%), 원인미상 32건(24%), 기타 2건(2%)순으로 나타났다.

또, 화재가 가장 많이 난 장소는 주거시설 39건(30%), 차량 15건(11%), 산업 16건(12%),생활서비스 11건(8%), 임야 20건(15%), 판매 2건(1%), 집합 3건(2%), 의료복지 3건(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3월에서 4월 봄철에 요일은 수요일, 시간은 오후12시부터 2시사이에 화재가 가장 많이 났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적 특징으로는 문경시 지역은 주택, 아파트 화재 발생비율이 높은 반면, 문경읍 예천군 지역은 우사, 짚가리 화재 발생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문경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문경지역은 시골에 홀로 사시는 독거노인이 많아 화재발생시 매우 큰 위험에 빠질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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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3 17:48:26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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