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확진 학생이 발생, 개학을 연기하거나 휴교한 학교가 전국적으로 46개교로 늘어난 가운데 문경에서도 한 고등학교 학생 1명이 신종인플루엔자A(H1N1)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문경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문경의 모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고2, 고3 남학생이 신종플루 의심 증세가 나타나 검진 결과 이중 1명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아 현재 가택격리 치료중이며, 이 학교는 이틀간 휴교에 들어갔다.

이 학생은 지난 8월17월과 18일까지 동아리 봉사활동을 다녀온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추가 발생환자 발견을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접촉자 추적관리를 하고 있다.

또, 문경시 보건소는 확진 환자가 발생하자 날씨가 선선해지는 이때 개학과 맞물려 계절성 감기와 함께 단체로 신종플루가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지역 학교나 시설에서 각종 집단 행사를 비롯한 수학여행, 캠프활동 등 단체 활동을 자제하고 소독 및 개인청결을 당부했다.

한편, 신종인플루엔자 A(H1N1)는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의심증상 발생시 조기치료를 통해 중증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보건소 관계자는 전했다.

또,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 씻기를 습관화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과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기, 고위험군은 증상 발생시 신속하게 진료기관에서 진료받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09-08-28 09:15:06 / 황준오 기자(joono@ugn.kr)

황준오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