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시장 신현국)는 30일 쌀 재배면적 논에 벼 대체작목을 육성하기로 하고 집중 투자할 방침을 밝혔다.

매년 벼 수확기때마다 발생하는 쌀값불안정으로 인한 농가소득 감소를 해소하고 쌀 재배농가의 안정적 농가소득기반을 마련하고자 문경시는 오는 2010년부터 3년간 연차적으로 문경시 쌀 재배면적 5,228㏊의 13%인 710㏊의 논에 벼 대체작목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내년도에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설하우스 재배 5㏊, 과수재배 30㏊, 오미자 재배 50㏊, 논콩재배 80㏊ 및 최근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오색고구마 등 고소득이 전망되는 새소득 작목으로 3개 작목을 선정, 작목당 3천만원에서 5천만원까지 지원해 총 30㏊를 육성하기로 했다.

문경시는 올해 5,228㏊의 논에서 26,140여톤의 쌀이 생산돼 22,269톤이 소비될 전망이어서 3,871톤의 쌀이 남아 쌀값하락으로 인한 농가소득이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되어 쌀 산업의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현실에 대한 해소 방안으로 이 사업을 2010년도 시 역점시책으로 펼 칠 계획인 것으로 전했다.

특히, 문경시 관계자는 "권역별로 특성에 맞는 작목 선정과 단지화 중심으로 육성 할 계획으로 이 사업이 완료되면 3천550톤의 쌀 생산 감소 효과가 있어서 지금까지 소비촉진 기능에 의존하던 쌀 수급조절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쌀 수급 불안정을 해결하는 방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09-09-30 17:29:36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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