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장충근)는 3일 농업기술센터 4층 대강당에서 2009 문경사과축제 종합평가보고회를 열었다.

지난 10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31일간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린 문경사과축제는 전년도 축제에 비해 질과 양적인 면에서 크게 향상됐다.

이번 문경사과축제는 문경새재의 아름다운 가을 경치와 어우러져, 사과공원, 사과포토 존, 사과홍보관 등 특색 있는 볼거리와 사과낚시, 사과 따기, 사과 미로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되어 축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며 큰 사랑을 받았다.

관람객 수가 112만명, 사과와 농특산물 판매는 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0% 증가했으며, 신문과 방송을 통해 문경의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종합평가보고회에서는 문경사과축제가 끝난 지금도 문경사과를 찾는 소비자들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으며 "사과하면 문경"이라는 인식이 전국 소비자에게 널리 퍼져 지역 사과재배농가의 소득증대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였다는 점과 문경사과의 위상을 드높여 세계 제일의 사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고품질 사과생산에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전인식 문경사과축제위원장은 "올해의 성공적인 축제를 계기로 문경사과축제가 전국우수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라며 "이번 축제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여러분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했다.

2009-12-03 20:16:58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