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 농업기술센터는 3일 농업기술센터 4층 회의실에서 관내 농업인단체장, 문경사과발전협의회원, 수료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9 친환경 사과대학 학사과정 190명에 대한 수료식을 했다.

지난 3월 27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계속된 2009 문경 친환경사과 대학은 초급반, 중급반 2개의 학사과정에 320명이 입교해 운영됐다.

기초반(매월 1, 3주 화요일)과 중급반(매월 2, 4주 목요일) 각각 연 18회의 학사일정으로 과수재배학, 작물생리학과 토양비료학 등 사과재배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을 통해 문경사과재배 농업인에게 폭넓고 다양한 정보와 기술을 터득하는 배움의 장을 제공했다.

귀농인구의 증가와 사과재배기술의 발달에 따른 농업인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지난 2005년에 시작된 문경 친환경 사과대학은 지금까지 499명의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설립 초기의 재배이론 위주의 교육에서 벗으나 선진지 견학, 현장연시교육 및 전문가 초정 특강 등으로 교육과정을 다양화해 사과재배농업인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09 초급반 수료자 대표인 조정기(동로면 노은리) 씨는 "문경사과가 최고에 이르는 그날까지 교육을 통해 끊임없이 배우고 고품질사과를 생산해 문경사과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고 싶다."라고 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사과재배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밀식으로 인한 복잡한 수관 조절과 다비재배로 인한 착색불량, 당도저하 등 결실관리의 개선으로 취약점을 크게 보완해 문경사과의 품격을 한층 높이고 소비자가 찾는 문경사과로 도약하는 일등사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2009-12-03 21:24:4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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