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성 국회의원

이한성 의원(문경·예천 한나라)이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계획의 대폭변경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이한성 의원은 3일 안종록 경상북도 도청이전추진단장으로부터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도청, 도의회, 경찰청, 교육청 등 모든 행정기관이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쪽으로만 배치된 점을 지적하고, 예천과 안동이 공동으로 도청을 유치한 대의에 맞게 균형 있게 배치해야 한다고 했다.

경상북도에서는 도청이전 신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해 그동안 1차, 2차 보고, 도의회 보고,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위원회 중간보고 등을 거쳤지만, 이한성 의원에게는 이날 처음 보고했다.

이한성 의원은 당초에 도청이전 예정지가 예천과 안동에 걸쳐 지정된 것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에서 자치단체 간의 상생발전을 통해 경북 북부지역 전체의 발전을 도모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모든 행정기관이 안동시 일원에만 편중되면 예천군 호명면 일원은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한성 의원은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계획과 관련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라며 "군민들의 요구가 도청이전계획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했다.

2010-03-03 22:58:4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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