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군수 엄태항)은 희망근로사업 참여자에게 급여 일부로 지급하는 상품권을 공직자들이 구입해주는 '희망근로사업 상품권 사주기' 운동을 전개한다.

재래시장과 영세상점 등에 소비를 유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희망근로 임금의 30%를 '희망근로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으나, 희망근로 참여자들이 상품권 사용에 따른 애로와 위화감을 느끼고 있어 사업 참여자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은 전 공직자들이 1인당 3만원 이상 상품권을 구매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희망근로사업이 종료되는 6월까지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희망근로 상품권은 1천원, 5천원, 1만원 3종으로 예천군 관내 상품권 가맹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고 액면가의 80% 이상 사용 시 잔액을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관계자는 "공직자들이 희망근로 상품권 사주기 운동에 솔선 참여함으로써 향후에는 공공기관과 사회단체가 많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군민들도 많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했다.

2010-04-03 21:57:1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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