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가 현재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은 지난 2009년 2월에 착공해 2012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4년간 공정으로 활기차게 추진되는 가운데 있으며, 5월 말 현재 공사 종합 진도는 30%의 공정률로써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현재 합류식으로 사용하는 하수도를 우수와 오수로 분리 배출함으로써 하수처리장의 처리 효율 증대와 수질 및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보건위생을 향상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또한, BTL 사업은 건설(Build) → 이전(Transfer) → 임대(Lease) 순으로 이뤄지며, 대규모로 소요되는 재정을 민간사업자가 자본을 투자해 건설한 후 정부에 기부하고 대신 정부는 시공한 민간사업자에게 일정기간 운영비와 임대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업규모는 공사비 822억으로써 3개(점촌·마성·가은) 하수처리장 구역을 대상으로 관거 136km(신설 118km, 교체 18km), 배수설비 13,410개소 등을 시설하게 되며, 향후 2012. 11월에 공사가 준공되면 민간사업자인 문경SMC(대표 우철식)가 20년간 하수관로를 유지관리하게 된다.

공사(BTL)로 인한 통행 및 일상생활에 다소 불편이 따를 수 있으므로 감리단과 시공사에서는 시민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추진하지만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관거 정비 공사가 완료되면 하수도 유지관리를 위해서 각 가정에서는 변기 내 타 이물질(여성용품 등 물에 용해되지 않는 물질) 투입금지, 정기적인 오수받이 청소, 싱크대 사용시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때는 분리 배출하는 등 올바른 생활하수 처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있다.

관계자는 "문경시는 앞으로 하수관거 정비(BTL)가 완료되면 하천수질 개선은 물론 하수도에서 발생되는 악취 등이 제거됨에 따라 주거환경이 개선되므로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삶의 질이 현격히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2010-06-08 23:10:32 / 경북뉴스(ugnews@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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