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인센티브 6억원을 받는 등 그 동안 2005~2006년도에도 추진평가 우수지역으로 선정돼 각 3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아 지금까지 3년 동안 무려 인센티브로만 12억원의 상사업비를 받게 됐다.

 국가 균형발전 시책의 일환으로 전국의 낙후지역 70개 시, 군에 3년간 사업주기로 낙후도에 따라 3등급(A,B,C)으로 시, 군을 분류한다.

 A등급 90억원, B등급 75억원, C등급 60억원의 국비를 각각 차등 지원하는 신 활력사업은, 문경시의 경우 제1기 사업에서 낙후도가 가장 낮은 C등급지역으로 분류됐다.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국비 60억원을 지원받아 시비와 민자 등 10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문경오미자 건강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그리고 금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추진하게 될 제2기 신 활력사업 과제로 계속해서 『문경오미자 클러스터 성장촉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정부는 제1기 신활력사업 시군 가운데서도 낙후도가 낮은 문경시 등 C등급지역을 제2기 사업지역 선정에서 제외시킬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방침을 바꿔 제1기 3년간의 사업 추진실적을 평가해 실적이 저조한 13개 시군을 제2기 사업 대상지역에서 탈락시켰다.

 그리고 문경시는 실적이 우수해 계속 사업지역으로 선정이 됨에 따라  금년부터 3년간 국비 72억원을 지원받게 됐을 뿐만 아니라 인센티브까지 받게 돼 경사가 겹쳤다.

 문경오미자는 지난 1996년부터 재배가 시작돼 현재 연간 1천500여톤 생산으로 전국의 45%를 차지하는 제1주산지로 급성장했다.

 특히 2006년 6월 20일에 우리 나라 유일의 문경오미자 산업특구로 지정됐다.

 이어 지난 해 2월에는 문경시농업기술센터에 문경오미자 신활력사업을 전담할 오미자담당을 신설해 세계화, 개방화 시대에 1차 농업의 한계를 극복했다.

 또한 1,2,3차의 융합형 산업화로 내생적 발전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지역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시키고자 매진한 결과 지난해 9월 17일 제4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영남대학교의 설문조사에서는 2005년 초에 문경오미자는 지역의 대표 이미지 8위였으나 지난해 하반기에는 문경새재와 공동으로 지역의 대표 이미지 1위로 조사된 바 있다.

 이외에도 제1기 문경신활력사업은 오미자의 생산측면에서 친환경 재배기술의 정착과 백두대간 전 구간으로의 재배단지 확대로 신 활력사업이 추진되기 직전인 2004년도에 270여농가 152ha에서 25억원의 농가 조수입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500여농가 400ha에서 90억원의 조수입을 올리게 됐으며, 가공 산업 육성측면에서 2004년에 관내 가공사업장이 1곳에 불과하던 것이 작년엔 26곳으로 증가했다.

 그런 탓에 고용실적은 같은 기간 58명에서 1204명으로 확대됐으며, 30여종에 이르는 가공 상품의 연간 매출 역시 1억원에서 255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수백년 동안 한약재 시장에 머물던 오미자를 문경시에서 세계 최초로 식품, 주류, 향장제품 등의 2차산업화에 성공함으로써 오미자 관련 산업영역의 획기적 확산을 가져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한다.

 문경에서 시작된 토종자원 오미자의 1, 2, 3차 융합산업화는 오미자가 간직한 환상적인 붉은 색과 세상에서 유일하게 다섯 가지 맛을 지닌 건강기능성이 풍부한 웰빙상품으로서 소비자들로부터 크게 각광을 받으면서 전국적으로 매년 30% 이상의 재배면적 확대라는 붐을 일으키고 있다.

 오미자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러시아 등 동북아시아에 국지적으로 주산지가 형성돼 있어서 산업화와 글로벌화에 따른 원료 확보 측면에서도 절대적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경시는 오미자를 웰빙시대의 선두주자로서 지난 날 문경경제를 이끌던 석탄산업을 대신할  지역의 신 성장 동력산업 소재로 충분한 가능성을 가졌다고 인식하고, 앞으로 문경오미자가 문경의 발전을 견인하며 세계적인 명품산업의 반열에 오를 것 이라 기대하고 있다. 

2008-01-03 07:17:39 / UGN 경북뉴스 (ugnews@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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