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점촌역 광장에서는 17일 오전 10시 30분 경북선철도 新활력 프로젝트 T/F팀 발대식이 열렸다.

新활력 프로젝트 T/F팀 발대식은 석탄산업 사양화 이후 침체에 빠진 경북선을 되살리기 위해, 코레일 경북남부지사(지사장 이기송)에서 다물군(新활력 프로젝트 T/F팀)을 새롭게 조직하고 경북선철도를 명품관광노선으로 되살리기 위한 출발행사로 실시했다.

新활력 프로젝트 T/F팀 다물군의 목표는 경북선 철도를 명품 관광노선으로 되살려 내는 것이다.

'다물군'이란 명칭은 TV드라마 '주몽'의 '다물군'에서 착안한 것으로 고구려의 옛 영토를 수복한 다물군의 진취적인 기상을 이어받고, 고객과 수입을 '다 물어 오는 군대' 라는 공격적인 활동의지도 함께 담은 것이라고 한다.

'다물'이라는 말은 고구려 말로 '되 물리다'라는 의미인데 우리 민족의 가장 오래된 주체적 역사책인 '한단고기'와 '고구려 본기'에도 수차례 등장하며, '되찾다'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경북선과 문경선은 코레일 경북남부지사에서 경영하고 있는 경부선을 포함한 총210.7km의 영업노선 중 약42%를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영업거점이다.

현재 경북선은 하루 여객열차 3회, 화물열차 1회 운행과 이용객 430여명 이라는 보잘 것 없는 영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기송 코레일 경북남부지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대로 간다면 모두 문을 닫을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는 이대로 주저앉지 않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히고 "경북선을 반드시 생명력이 넘치는 명품 관광노선으로 새롭게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학계와 언론계, 지역단체, 관광업체 등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 구성, 관련 지자체와의 협의체 구성 등 지역사회와의 다각적이고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길이 아니면 뚫어서 간다는 다물군의 기상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힘차게 앞으로 달려가자!"고 했다.

행사는 사업별 파트장, 리더, 팀원의 임명장 수여와 T/F팀의 결연한 의지를 다지는 남녀 팀원대표의 결의문 낭독에 이어 기념촬영으로 진행됐으며, 점촌역을 출발해 문경역을 경유, 김천역구간의 경북선 철도역들을 현지답사 하는 버스투어로 마쳤다.

관계자는 "우리지사에서는 날로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경북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것을 금년도 역점과제의 하나로 추진하게 되었다."며 "경북남부지사 다물군 앞에 불가능이란 없다!!, 경북선을 기필코 다시 살려내겠다!!"고 했다.

              <관련사진>

2008-04-17 16:16:40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