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경찰서(서장 오동석)는 18일 예천, 영주지역을 대상으로 새벽 시간대 주택가 골목을 돌아다니며 문이 잠기지 않는 차량에 침입해 전면 유리에 부착된 네비게이션 10대를 절취한 후 인터넷으로 판매한 10대 특수절도 피의자 2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고등학교 동창으로 지난해 12월 24일 영주시 가흥동 노상에 주차된 무쏘 차량 네이게이션을 절취하는 등 총 10회에 걸쳐 물건을 훔친 후 친구명의로 중고나라 카페를 통해 1대당 약 10~15만원을 받고 판매했다.

예천경찰서 강력범죄수사팀에서는 최근 네이게이션 도난사례가 빈번하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진행하던 중 도난당한 물건이 인터넷을 통해 판매된 것을 확인하고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청소년 범죄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로 차량을 주차할 때에는 반드시 잠금장치를 철저히 하고 값비싼 물건은 차량 안에 두지 말아야 한다."라고 했다.

2010-03-18 19:04:58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