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전국 찻사발 공모대전'에서 안창호씨(경기 이천)의 '이라보다완'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문경시가 주최하고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3월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도자기전시관에서 접수, 162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심사위원장은 도봉 김윤태 선생이 맡았다.

'이라보다완'을 출품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도정요(陶丁遙)의 안창호씨(50)는 한국 현대 도예를 대표하는 호산 안동오 선생의 손자로, 경기도 이천 모가 장작가마촌에서 3대째 도예의 맥을 잇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할아버지를 은사로 도예에 입문해 '전통과 창작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대가로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제1회 광주왕실도자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도정요의 안창호씨는 지난해 차인연합회 창립 30주년 기념 '차의 날' 축제에서도 올해의 명다기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안창호씨는 "먼저 이 땅의 모든 도예인들께 감사드린다."며 "명장들이 제게 주신 큰 용기와 격려를 채찍질 삼아 앞으로 계속해서 전통을 발판으로 현대를 창조하는 도예인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대상을 수상한 안창호씨는 700만원을, 금상을 수상한 오창윤씨는 400만원의 상금을, 은상 200만원(2명), 동상 100만원(3명)의 시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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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7 14:05:46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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