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베라 꽃만을 재배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가가 있어 화재다. 바로 예천군 유천면 광전리의 최종환씨(55).

최종한씨는 농산물 수입개방과 FTA 등 무한경쟁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지난 2004년 2천700㎡에 화훼재배시설을 설치해 거베라 꽃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최 씨는 98년 양난을 재배하다 실패해 고초를 겪었지만 양난재배 경험을 바탕으로 배양토와 배양액 제조 등 남다른 노하우와 기술을 개발해 전국에서 최고의 상품을 생산하는 선도농가가 됐다.

지난해에는 난방 연료비 때문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난방비 절약을 위해 석유에서 연탄으로 바꾸고 꽃을 가꾼 결과 서울 양재동 꽃시장에서 최고의 값을 받아 작년 한해 8천여만원을 수익을 올렸다.

특히, 올 해에는 2중 보온커텐 설치비 3천만원 중 천 5백만원을 예천군으로부터 지원받아 연료비 절감효과와 아울러 1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천군 관계자는 "거베라는 연중 재배가 가능한 화종으로 졸업과 입학식의 축하 꽃다발과 실습용 꽃꽂이용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어 높은 소득이 기대된다."며 다른 농가에도 적극 권장해 재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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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6 14:15:10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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