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군수 권영택)보건소가 원격건강모니터링시스템을 도입해 지역민들을 위한 보건의료분야에 획기적인 발판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영양보건소에서는 지역 특성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 의료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국비 및 도비 등 11억의 예산을 확보해 원격건강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원격건강모니터링시스템 구축에 앞서 영양보건소는 24일부터 2일간 수하청소년수련원에서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가족부 및 각 시·도 관계  공무원, 한국정보사회진흥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4월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원격건강모니터링 시스템구축 사업' 공모에 영양군이 전국 3개 지자체 지원 대상에 선정, 사업비 11억을 확보하고 IT기술 개발과 원격장비 도입, 관계공무원 운영교육 등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원격화상진료서비스는 고혈압을 비롯해 당뇨병, 피부질환,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자가 진료를 위해 멀리 대구나 안동 등의 종합병원까지 갈 필요 없이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화상을 통해 안동의료원과 영남대학병원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권영택 군수는 "우리군은 노인인구가 28%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건강욕구는 급증할 것으로 본 사업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우리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고 밝히고 향후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영양군보건소 관계자는 "이 사업이 내실 있는 사업으로 정착되어 주민이 만족하는 보건  의료서비스 환경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주민에게 제공할 다양한 보건시책을 발굴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영양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8-09-24 10:26:18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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