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군수 한동수)은 26일 군청대회의실에서 산사춘으로 잘 알려진 전통주 제조 기업인 주)배면상가와 명품 청송사과주 개발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명품 지역 특산물 개발에 나선다.

이번 MOU 체결로 청송군은 관내 유휴 시설을 활용한 지역양조장과 문화 캘러리 공간을 조성해 술과 함께 문화의 감성을 담은 마케팅 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며, 군의 특산품인 사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명품 산업의 육성에도 나선다.

특히, 이번 MOU 체결로 군은 상품성이 낮아 헐값에 판매되는 사과를 가공·유통하므로 사과 수요 확대와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은 물론, 그동안 자체 술 개발로 인해 마케팅과 유통의 한계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사업을 펼쳐 나갈 수 있게 됐다.

전통주 개발을 위해 MOU를 체결한 주)배상면주가는 국내 대표적인 기업으로 산사춘, 세시주 등 다양한 전통주를 생산하고 있어, 다양한 전통주 개발과 군 홍보대사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송군은 2008년말 현재 사과 재배 농가는 2,200여 농가이며 2,150ha에 생산량은 43,200여톤을 생산하고 있다.

2009-03-27 09:29:47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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