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색 짙은 영양의 풍광을 고집스럽게 손경수 화백의 四季(사계)전과 영양에서 같이 활동하는 조각가 이정섭의 개인전이 오는 11월14일부터 11월27일까지 영양미술관에서 함께 열린다.

현재 영양미술인협회장인 손경수 화백은 사라져가는 영양의 풍경을 찾아 표현하고, 내재된 자연의 모습에 대한 깊은 관찰과 성찰로 원초적인 아름다움에 접근하고 있다.

이번 사계전은 지난 20년 세월의 묻혀졌던 영양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지나쳐 버리는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지역 내 그림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기대를 받고 있다.

또, 이정섭 작가는 영양에서 활동하는 조각가로서 인간적 내면적 변화를 다양한 구도 속에서 표현하고 있으며, 자연과 인간의 진실한 만남을 통해 참 삶의 정체성을 던지고 있어 30평 채 안되는 작은 영양미술관에 많은 이야기를 담았다.

2008-11-13 18:29:03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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