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소득다변화와 대체작물 개발을 위해 수박 후작으로 추진한 멜론실증시범사업 농가의 하우스에서 멜론이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어 수확의 기쁨을 두 배로 누리고 있다.

금년 시범농가(입암면 방전리 김기열, 신영각)는 알프스와 넘버원 두가지 품종을 0.6ha(10동)을 재배해 지난달 21일 첫 수확에 들어가, 4kg 박스당 15,000원으로 대구를 비롯한 포항 도매시장에 판매되어 10a당 5,200천원의 높은 소득을 올렸다.

수박 후작으로 추진된 멜론재배가 성공하면서 농가소득면에서 전작물 보다 높은 소득이 예상되고 있어, 수박 후작으로 상당히 가능성이 있는 작목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이러한 결과는 영양군농업기술센터의 철저한 기술검토 및 컨설팅과 함께 토양관리와 사전예찰에 의한 병해충 방제 등에 의한 결과물로 특히, 토양심토파쇄기를 이용한 토양구조개선으로 배수가 원활히 됨에 따라 하우스내 병해충의 발생율이 감소해 당초 예상보다 많은 양의 멜론을 수확할 수 있었다.

또한, 토양내 점적관비시설을 설치해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살아있는 토양 만들기'로 고품질의 당도 높은 멜론을 생산하게 됐다.

한편, 멜론재배 농인 김기열씨는 "우리지역은 일교차가 심해 당도면에서 타지역보다 우수함에 따라 앞으로 장기적으로 재배할 경우 농가소득작목으로 적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09-10-05 19:22:41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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