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주왕산 수달래 축제가 26일 오후 7시 국립공원 주왕산에서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27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개최됐다.

수달래 축제는 주왕의 넋을 기르고 주왕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녕과 산악인들의 안전등행을 위해 올해 23회째로 각종 체험 및 참여행사, 전시 및 부대행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이 함께 한다.

군은 수달래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구 등 대도시에 수달래 축제 홍보물 게첨과 수달래 축제 기간중 음식값을 10% 할인해 제공하기로 하는 등 모든 노력을 경주한 후 한동수 군수를 비롯한 정우기 군의장, 정해걸 18대 국회의원 당선자, 행사 관계자 등과 특히, 김휘동 안동시장 등 이웃 지방자치 단체에서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축제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개막 행사에서 한동수 군수는 "지난 1935년까지 이어졌던 '청송주왕산음사시회'를 이어서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축제의 개막 행사를 갖게됐다"며 "행사가 열리고 있는 주왕산의 아름다운 기암괴석과 청정한 자연 비경은 청송군이 이 곳을 찾은 여러분께 드리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아울러, "대자연의 품속에서 아름다운 시심을 노래하는 수달래 축제 개막행사에 참석하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하나, 제23회째를 맞은 이날 수달래 축제 개막행사는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와 주인의식이 부족한 행사 관계자, 청송군 공무원들의 무성의로 인해 행사가 진행중인 가운데도 관중석을 비워둔체 주위를 어슬렁 배회하고 있는 수 많은 관계자들의 모습들이 이 곳을 찾은 관광객들로 하여금 행사의 주인이 누구인지 의문이들 행사로 만들어 버렸다.

특히, 타 자치단체에서 참석한 관계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개막 행사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끝까지 참석하고 있는 가운데, 축제를 후원하고 있는 청송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K모 군의원 등은 행사 초반에 행사장을 빠져나가 이웃하고 있는 00식당에서 가무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비쳐져 지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등 행사 주인의식에 많은 문제점이 있음을 나타냈다.

행사 관계자들은 반듯이 기억해야 할 것이다. 주인 의식이 없는 어떠한 행사도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자원도 없고, 산업도 없던' 보잘것 없던 전남 함평군이 9년전부터 추진해온 '함평 나비축제' 하나로 2006년 약171만명의 관광객들을 불러들여 100억원대의 직·간접적인 수입을 창출하고 있다는 것을.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다.

청송은 청송이 자랑하는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리우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국립공원 주왕산과 청정지역의 무공해 자연환경, 이 곳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 등을 이용한 행사 기획으로 함평 나비축제 이상의 관광객들을 불러들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명품청송 건설'을 앞당길 수 있도록 방법과 방향을 다시 찾아야 할 것이다.

한편, 축제장을 찾은 청송읍 소재 H(46세)는 "청송 주왕산수달래 축제가 진정, 축제로 인해 청송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직·간접적인 수입이 창출돼 지역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 태어날려면 행사 관계자들부터 주인의식을 갖고 행사에 임해야할 것이다"고 전하며, 그렇지 않으면 "군민의 혈세만 낭비하는 행사로 전락하고 말것이다"고 따끔한 충고의 말을 전했다.

               <관련사진>

2008-04-27 10:59:51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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