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전국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아쉽다는 지적이 높은 실정이다.

대구 지역에서 지난달 말 기준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무려 2만1,200세대나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달서구가 가장 많고 수성구 북구 순이며, 대부분 중·대형 아파트다.

이로 인해 아파트 값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5%가량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나마 거래 마져 거의 이뤄지지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 현재 분양 중이거나 신축중인 아파트의 분양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경기는 사실상 다닥을 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준공을 마친 일부 아파트의 시행사가 심각한 자금난으로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가 보다 10~20%낮은 가격으로 암암리에에 분양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시 달서구 모아파트는 준공을 마치고 입주 시키고 있으나  무려 50~60%나 입주를 미루고 있거나 입주를 포기할 움직임 마져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는 좀처럼 회복 될 기미를 보이지않고있다.

한편, 대구시 관계자는 미분양 아파트의 해소대책 마련을 위해 중앙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으나 이마져 전망이 어두운 실정이다. 

2008-10-06 19:35:30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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