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회 전국체육대회가 중반으로 접어 들고 있는 가운데 대회 3일째 경기를 끝낸 결과 대구광역시는 종합점수 4258점을 기록 서울에 이어 종합점수 4위를 달리고 있다.

일요일인 12일 대구광역시 선수단은 금메달 9개와 은메달 14, 동메달 17개를 추가해 총 금메달 20, 은메달 27, 동메달 24개를 기록해 총 71개의 메달을 획득해 메달 수에서는 종합점수 5위인 경상북도에 30에 이상 부족하지만 보디빌딩 등 싹쓸이 메달을 획득한 종목이 많아 종합점수에서는 5백점 이상 앞서는 4위를 달리고 있다.

대구광역시 선수단은 양궁종목에서 남고부 진재왕(경북고3) 선수와 여고부 전신혜(대구체고2) 선수가 각각 50m와 30m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전신혜 선수는 357점이라는 대회 신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기록으로 우승해 두배의 기쁨을 누렸다.

씨름종목 청장급 경기에 참가한 정철우(능인고3) 선수도 대회 2연패를 당성하며 대구시 선수단에 힘을 더했으며, 사격에 김현동 선수 역시 69.56점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도 사이클 단체스프린트 경기에 출전한 임채빈, 김영우, 손경수 선수도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육상 여자 일반부 1,500m에 출전한 최민정(대구은행) 선수도 4분 25초 46의 기록으로 대구시에 메달을 안겼다.

또한, 구기 및 단체종목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

탁구 개인전의 박미영 선수가 승리했고, 야구경기에서 대구 계명대 선수들은 영동대 선수들을 맞아 6-0의 승리를 거두고 메달을 향해 한발짝 더 앞으로 나갔다. 남자 고드부 배구경기에서는 사대부고가 성지공고에 3-0으로 승리했고, 검도경기에서도 서울선발을 3-2로 꺽고 순항을 게속했다.

한편, 대구시가 4위의 성적을 유지 할지는 미지수로 남았다.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전국체육대회에서 대구시는 많은 점수가 걸린 구기 및 단체 종목에서 초반 탈락한 종목이 많아 큰 점수를 획득하기 어려워 앞으로의 전망이 어둡다는 예상을 하고 있어 개인전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이 더욱 분발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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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2 19:40:0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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