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의학인 이라고 불리고 있는 구당 김남수 선생(93)이 25일 오후 3시 대구 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대구,차문화연구소 보현제(대표 원각스님)주관으로 관계자 시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강연이 성대히 개최됐다.

구당 선생은 70여년 동안 침과 뜸술을 시술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3대를 이어온 우리나라의 침구사의 산증인으로 불리우고 있다.

그는 전국을 다니면서 침술과 뜸술 보급에 앞장서오고 있으며 열정적인 봉사활동은 물론 우리나라 침구사 제도가 40여년전에 폐지 됨으로써 침구사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주장하고 침구사 제도 부활을 위해 10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 헌법 소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선생은 1915년 전남도 광양군 하남면에서 태어 났으며 부친으로 부터 한학 및 침구학을 전수 받은 3대를 이어온 침구 학자이다.

또 중국 베이징 침구골상학원 객좌교수와 녹색대학원 자연의학과 석좌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정통침뜸 교육과 보급,봉사활동 등을 하는 뜸사랑회 회장과 정통 침 뜸 교육원장 , 뜸 사랑 봉사단장을 맡고 있으며 왕성한 봉사 활동을 전개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전통무용,전통의상발표, 차문화연구소의 정통 차문화 시연, 전통시조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가진뒤 구당 선생의 특별 강연이 있었다.

구당 김남수 선생은 "양의사와 한의사는 서양과 중국에서 각각 전해 졌으나 침구사와 뜸술은 우리나라가 시조" 라 면서 "우리 조상들의 훌륭한 유산을 우리가 지켜 나갈수 있도록 대구 시민들이 앞장 서 달라' 고 호소 했다.

2008-10-23 22:37:38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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