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6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범일 시장, 박한철 대구지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특별사법경찰수사팀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 특별수사팀은 일반 경찰이 아닌 시청 공무원으로 구성해 식품위생, 공중위생, 환경, 청소년보호, 도로 등 행정분야 위법행위에 대해 직접 단속하고 기획 수사까지 벌일 수 있다.

또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 전반에 대해 단속·수사를 벌이고 검찰에 송치를 전담하는 등 실질적인 경찰업무를 담당하게 되는데 광역 단위로는 서울, 부산, 인천, 충남에 이어 대구시가 5번째이다.

이 수사팀의 구성은 대구시 6명 구·군 8명 등 모두 14명의 공무원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5월부터 5주에 걸쳐 대검찰청 전문수사교육과 대구지방검찰청 실무교육을 받았다.

수사팀 관계자는 "경찰 업무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며 "사건 인지부터 수사, 조서 작성, 영장청구와 송치 등에 대한 교육을 거친 데다 행정 전문성까지 갖춰 향후 기초질서 확립 분야에서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 고 말했다.

이 특별수사팀은 시청 각 실·국과 구·군이 의뢰한 행정 고발사건과 시민제보 등에 대한 수사는 물론 주요 현안에 대한 기획 단속과 수사를 벌인다.  

2009-07-05 10:08:31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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