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지 침체 진정 등의 영향으로 3/4분기 대구지역 유통업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이 제시됐다.

7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105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3/4분기 지역 소매유통업 전망지수(RBSI)는 전 분기보다 30포인트 상승한 101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2007년 3/4분기 이후 2년만에 기준치(100)을 웃돈것이며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다.

업태별로는 백화점 93(93)을 제외한 수퍼마켓(116), 편의점(109), 대형소매점(102) 등 대부분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백화점은 실적이 기대치보다 낮고 패션 잡화와 화장품 매출 감소 등에 따라 전 분기보다 다소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최근 각종 경제지표가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오면서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9-07-08 07:14:16 / 김기원 기자(kkw@ugn.kr)

김기원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