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외사수사대는 19일 경산 모 대학 이 모 교수(53) 등 22명을 업무방해 및 고등교육법 위반 혐의로, 외국인 유학생(21.베트남) 등 6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이 교수 등은 최근 대학이 신입생 감소로 재정이 악화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불법취업목적으로 입국 한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의 어학 연수생을 유학생으로 입학 허가하는 한편 유학생들이 체류지인 학교 기숙사를 이탈, 대구, 광주 등지의 산업체에 불법취업해 학과강좌에 출석하지도 않았음에도 수업일수 및 시험성적을 조작, 허위로 학점을 부여하고 전문 학사 학위를 수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타 대학에서도 이와 유사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유학생으로 위장 입국한 후 불법 취업하는 등 출입국관리법 위반 사범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

2009-10-20 11:47:02 / 윤상원 기자(ysw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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