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부소방서는 지난 3일 오후 대구시 북구 산격동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21개의 유관기관ㆍ단체와  230여명의 인원, 소방 헬기 등 30대의 장비를 동원, 2009년도 재난대비 긴급구조종합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내년 세계소방관 경기대회, 2011년 세계육상대회 등 대구에서 세계적인 행사에 대비해 외국인이 투숙하는 호텔의 대형재난을 가상, 현장에서 유관기관간의 공조체제를 구축했다.

유사시 신속한 대응으로 내·외국인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훈련결과를 평가해 참여기관단체별 미비점을 보완해 앞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성숙된 재난 대비 및 대응으로 재난의 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안전한 도시! 대구!’로의 이미지 전환을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대구서부소방서는 '2009 소방장비 확인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일선 재난현장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철저한 예방점검을 통해 겨울철 화재를 예방하고, 소방장비 전반에 관한 유지관리, 호흡보호장비 안전대책, 장비조작원의 교육훈련 상태, 물품관리 및 기록유지관리 상태 등을 중점 확인했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장비점검으로 미흡한 점은 신속 보완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며, 소방장비 유지관리 뿐만 아니라 자주 발생하는 고장원인을 분석해 전 직원들이 공유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고, 소방장비 조작기술을 숙달시킴으로서 각종재난현장에서 100% 장비 운영이 가능하도록 교육도 병행 실시했다.”고 전했다.

또 대구수성소방서는 4일 11시부터 지산목련시장 등 11개 재래시장을 방문해 화재예방 가두캠페인을 실시했다.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수성소방서 전직원과 의용소방대 등 6개 관변단체가 참가한 이번 화재예방 가두캠페인에서는 시민과 시장관계자들에게 화재예방 홍보 전단지와 티슈 등 홍보물을 배부하며 화재예방 의식을 고취시켰다.

또 재래시장에 비치된 소화기, 소방호스, 관창, 연결기구 등을 확인․점검하고, 시장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과 같은 유사시 대처요령 등을 교육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한 소방대원은 “재래시장은 특성상 화재가 발생하면 서문시장처럼 어마어마한 재산피해가 발생 될 가능성이 높다.”며 “소방안전점검 등의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2009-11-04 16:53:06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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