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6일 구미에서 도정모니터 112명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모니터 활동상황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HR경영연구원 대표의 ‘행정 프로슈머로서의 도정모니터 역량 강화’ 에 대한 특강을 가졌으며, 이어 도정모니터들이 생활현장에서 보고 느낀 도민의 불편·애로사항과, 도가 앞장서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사업 등에 대해 활발한 토론도 펼쳤다.

도정모니터제도는 지난 81년부터 행정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이나 주민불편 사항 등을 도민의 입장에서 제보해 시정·개선함으로써 주민이 행정에 직접 참여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지금까지 도정의 나침반 역할을 해온 ‘도정모니터’는 올 3분기 동안 시책제안, 주민불편사항 등 409건을 제안 및 건의했으며, 그 가운데 각 공공기관이나 기업체 명절선물 구입 시 재래시장 이용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아 도청직원과 가족 등 620여명이 명절 재래시장 장보기를 실시했다.

또 대구지역 주부를 대상으로 월 2회씩 도내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를 추진하는 등 ‘도정모니터’ 가 제안한 건의사항이 헛되지 않고 도정에 적극 반영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시책 추진에 있어 도정모니터 참여를 더욱 활성화 하는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 도정에 반영해 주민과 함께하고 주민을 위한 도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9-11-06 10:56:50 / 윤상원 기자(ysw21@ugn.kr)

윤상원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