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정조합 참기름의 시중 유통에 따른 소비자 불안 해소와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대형마트, 백화점, 재래시장 등에서 시판되고 있는 참기름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시판 참기름 24건을 대상으로 지방산(리놀렌산, 에루스산)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전 시료가 지방산 규격기준적합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참기름은 리놀렌산을 0.3 ~ 0.5% 함유하고, 에루스산은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아야 한다. 최근 일부 참기름 등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있었으나, 이번에 조사한 24건의 유통 참기름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보건환경연구원은 참기름 뿐 만 아니라 소비자를 기만하는 유통식품의 근절을 위해 가공식품의 대상범위를 확대해 지속적인 조사와 식용유 조합에 따른 들기름의 지방산 함량에 대한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조사에서는 대형매장 유통참기름 15건 중 1건이 리놀렌산 함량이 0.74%로 기준 0.5%이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나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고, 들기름 1건에서 산가가 기준초과로 부적합으로 나타났다.

2009-11-12 15:51:16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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