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제2회의실에서 말 산업의 근간인 승용말 생산을 위해 경북대, DSK그룹과 산·학·관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승용말 생산 및 육성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는 행․재정적 지원을, 경북대는 승용 말의 사양 및 보건관리를, DSK는 목장부지 제공 및 승용말 생산·육성을 각각 분담해 승용 말의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수입에 의존해 온 말 관련 용품의 고급화 및 국산화로 수출전략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말 산업 발전을 위한 3대 축인 시설, 인력양성, 산업화 중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인력양성에 치중하고자 그동안 도 교육청 및 관련 교육기관과 적극 협력, 도내에 말 관련학과를 설치해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이들 교육기관 중 용운고등학교 마필관리과(상주시 소재)는 이미 모집정원을 초과, 모집을 완료하였고, 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영천 운주산 승마장에 이어 상주, 구미에 승마시설 및 공동육성시설을 설치중이며 내년에도 중앙정부에 9개소의 승마장과 공동육성시설을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국내 전문 승용말 생산은 미미한 실정이므로 경북도에서 승용말 생산 분야를 미리 선점하고자 협약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말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2018년 세계승마대회(WEG),  말 산업 광역클러스터, 승용말 육성센터, 경마장 유치 등 초대형 프로젝트 및 국내외 행사 유치를 위해 타당성 연구 용역시행 등 말 산업 육성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9-11-23 15:44:55 / 윤상원 기자(ysw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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