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전국최초로 경북농민사관학교 농어업인 교육 학점제를 도입 취득학점에 따라 전문농업경영사, 최고농업경영사의 단계별로 인정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3,313명 수료 및 교육생에 대한 전산화가 지난 4월에 완료돼 그동안 수료한 지난 2007년부터 2008년까지 52개 과정 1,635명에게 경북농민사관학교와 교육기관을 통해 개인별로 학점을 통보해 항상 자기가 받은 학점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월 제정된 ‘경북농민사관학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의 근거로 교육생에 대한 법적․행정적 지원제도 마련과 함께 업무표장(CI)등록이 지난 6월 22일 특허청에 등록됨에 따라 경북농민사관학교가 확고한 기반이 구축되어 교육생과 교육기관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자리매김까지 했다.

경북농민사관학교 학점제 및 단계별 능력인정자 지원제도는 교육을 수료하고 단계별 능력인정 및 인센티브를 원하는 경북에 주소를 둔 교육생은 누구나 혜택을 볼 수 있다.

학점산정은 교육과정별 수강시간 50분을 1단위, 15단위를 1학점으로 산정하며, 2009년 31개 과정 1,028명은 내년 2월중에 최종적으로 학점을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학점통보 대상자 중 안동대 최고농업경영자 과정 등 3개 과정을 수료한 김창희씨는 35점을 획득해 누계 학점 최고를 받았다

도 관계자는 "농어촌 인력감소, FTA 가속화 등 농어업의 새로운 활로개척과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전문교육을 통한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경영능력을 가진 농어업인력의 확보가 중요하다."며 "경북농민사관학교를 통해 자기만의 차별화된 경영능력 및 기술노하우를 지역 농어업인들에게 전수해 동반 발전을 리더쉽으로 선도하는 지역농어업 CEO를 적극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2009-11-23 16:31:18 / 윤상원 기자(ysw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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