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는 24일 농업인회관에서 도시·농촌여성 250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소비자와 생산자는 먹을거리 공동체라는 의식 확산과 농산물 직거래 협약 등 도농교류 촉진을 위한 ‘도농상생 활성화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박재홍 영남대 교수의‘소비자시대의 농업과 도농 상호협력 과제와 전망’에 대한 기조강연과 최영애 박사의‘우리나라 도시농업 추진방향과 제도개선’, 한살림 오세영 팀장의‘농식품 소비변화와 농산물 직거래 추진방향’에 대한 주제발표 등의 진행으로 도농 상생을 위한 소비자와 생산자의 역할을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됐다. 

경북의 대표농산물이며 주요 식재료인 고추, 마늘, 사과, 쌀, 잡곡 등 5개 품목에 대해 생산지역 여성 농업인 대표와 소비자 대학 수료생 대표가 직거래 협약식을 가졌으며, 협약내용은 생산지역 농산물 직거래 연 2회 이상 추진과 도농문화교류를 통한 농촌문화 바로 알기, 기타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기존의 도농자매결연에서 탈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류가 되도록 상호 협력하고, 행사장 현장에서 쌀, 잡곡 등 우수 농산물 홍보 판매 행사도 같이 열어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소비자대학 수료생으로 조직된 농촌사랑서포터즈 회원들은 대구시내 아파트 5개단지(북구 동천동 영남네오빌 등)에서 고품질 농산물인 탑라이스, 탑프루트 홍보 판매행사를 지원, 우수농산물 직거래를 활성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으며, 아파트 주민들은 최고품질 농산물인 탑프로젝트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싸게 구입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농산물 직거래를 약속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3년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소비자교육을 통하여 배출된 농촌사랑서포터즈 회원이 2,000명이 넘고 이들을 적극 활용해 도시와 농촌의 직거래 활성화와 도농상생의 길을 앞당겨 나가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2009-11-23 17:02:16 / 윤상원 기자(ysw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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