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 및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에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사업비로 국비 112억원과 지방비 107억원, 기타 121억원 등 총 340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옥수수, 수단그라스, 호밀, 청보리 등 사료작물 1만3,200㏊를 재배 계획이다.

또 지난 2007년에는  3,190ha에 불과한 조사료 재배면적을 오는 2012년까지 2만ha로 대폭 확대해 도내 조사료 자급률 90%이상을 올릴 방침이다.

주요 지원 사업은 조사료 생산의 집단화, 규모화, 기계화를 위해 장비 구입비의 60%를 지원하고, 사일리지 제조비 톤당 6만원, 사료작물 종자대 구입비 30%, 사료배합기 구입비 60%를 보조하는 등 조사료 생산․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2010년 조사료 생산기반구축의 주요 세부 사업은 양질 조사료 생산 계획 19만 8000톤으로 전년에 비해 25% 증액 했으며, 사료작물 종자대 1만 3200㏊ 39억4400만원, 조사료생산 및 시설지원 297개소 156억 6300만원, 사일리지제조·곤포 비닐대 지원 4종 134억6000만원, 농가 자가 사료배합기 30대 9억원 등이다

도 관계자는 "FTA 등 외부 환경변화에 대처하고 수입축산물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품질의 고급화도 중요하지만 가격경쟁력도 매우 중요하다며, 생산비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료비의 절감을 위해 유휴농지를 활용한 양질의 조사료 생산 기반확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9-11-26 16:56:44 / 윤상원 기자(ysw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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