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은 1일 일본 딸기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신품종 2품종을 개발해 농촌진흥청 직무육성 신품종 심의회에서 우수한 평가로 통가했다.

신품종 개발은 지난 2006년 딸기 신품종 육성사업을 실시해 4년 만에 촉성용 신품종 2품종 ‘다은’과 ‘싼타’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신품종 ‘다은’은 기존의 일본 촉성용 품종인 ‘장희’ 보다 과실이 단단해 유통기간이 길며, 화방이 연속적으로 출뢰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싼타’는 일본종인 ‘육보’의 장점을 능가하는 신품종이다.

또 촉성용 딸기 ‘다은’과 ‘싼타’는 병해충에 강하고 수량과 맛이 우수해 일본 품종을 완전히 대체할 품종이며, 올해 ‘싼타’ 5,000주와 ‘다은’ 1,000주를 안동, 고령, 경주, 청도 등 재배농가에 시범 재배한 결과 농가에서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산 우량 신품종 육성을 위해 오는 4일에는 신품종 품평회를 개최 재배농가, 연구기관, 종묘업체 등을 대상으로 평가를 받고 올해 육성 개발한 신품종 2종을 농촌진흥청 신품종 심의회를 통해 생산판매신고를 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또 매년 1～2품종을 새로 개발해 딸기재배 농가의 품종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외국품종에 지불하게 될 로열티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딸기묘의 조직 배양묘 양성 등 건전묘 생산 보급를 위한 신품종 육성연구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품종을 개발해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권 등에 확대 보급, 국제적인 우량품종으로 권리를 인정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9-12-02 13:59:49 / 윤상원 기자(ysw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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